과거 보험회사는 가장에게 "가족을 사랑하십니까?"라는 질문으로 이유없는 죄책감과 책임감을 자극하는 광고를 즐겨했다. '가족을 사랑하신다면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해 당연히 종신보험에 가입하셔야 합니다'라는 메시지를 던졌다. 이 책이 처음 세상에 나온 때만 해도 가장이라면 종신보험은 당연히 주머니가 허락하는 범위 내에서, 아니 무리를 해서라도 든든하게 들어야 하는 상품이었다. 왜냐고? 가족을 사랑하니까. 하지만 세상이 심하게 변했다. 가장의 책임감도 중요한데, 가성비가 더 중요해진 것이다. 이왕이면 같은 보장을 받으면서 가격이 더 저렴한 정기보험이 더 실속있는 선택이 된 것이다. 종신보험 - 확률 100%의 게임 종신보험은 앞서 짧게 언급한 바와 같이 종신토록, 즉 가입한 사람이 사망할 때까지 보장해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