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에 공짜는 없다" 또는 "돈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라는 말을 많이 들어봤을 것이다. 이 말은 무엇이든 반드시 대가를 치러야 얻을 수 있다는 기본적인 경제원리를 설명하는 것이기도 하고, 시장경제에서 가격의 효율성을 설명하는 것이기도 하다. 무언가를 얻으려면 무언가는 포기해야 한다. 옷가게를 찾은 손님이 점원에게 유명 브랜드 제품이면서 디자인도 좋고 튼튼한데 가격은 저렴한 것을 추천해달라고 하면 점원은 어떻게 응대해야 할까? 아마 이런 말을 하지 않을까? "손님, 죄송하지만 저희 매장에 그런 물건은 없습니다." 그렇다. 그 매장뿐 아니라 이 세상 어디에도 그런 상품은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브랜드와 디자인, 내구성 중 어떤 것도 포기(희생)하지 않으면서 가격까지 저렴한 제품을 얻을 수는 없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