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버는 뇌 못 버는 뇌(시크릿브라더)

부자들이 학군지에 사는 이유

cosy corner 2023. 11. 28.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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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격을 결정짓는 3대 요소 = 기질 + 환경 + 경험

 

  1. 기질

  기질은 타고나는 것이라 변하지 않는다. 연예인들은 어렸을 때부터 기질이 보였다고 한다. 특히 예체는 계열에는 분명 재능이 존재하고 이것은 노력으로 극복할 수 없다. 엄청난 노력으로 스타가 된 사람들도 있지만 타고난 기질이 있다면 목표점에 더 빠르고 쉽게 갈 수 있다. 기질은 선택할 수 없다. 하지만 내 자신이 완전히 바뀐다면 그것이 자식이나 후대의 기질에는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다. 물론 기질은 타고난 것이기에 바꿀 수 없지만 좌절할 필요는 없다. 우리에게는 성격과 성향을 바꿀 수 있는 요소가 2개나 더 있다. 

 

  2. 환경

  내가 학군지를 긍정적으로 생각하게 된 이유는 바로 환경 때문이다. 성격과 성향은 어떤 환경에서 자라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학군지는 단순히 공부하는 환경만을 뜻하지 않는다. 학군지는 다른 지역보다 집값이 비싸고 고소득층들이 많이 산다.

  내가 본격적으로 돈에 눈을 뜨기 전에는 부자들은 다 금수저라고 생각했다. 수많은 빌딩과 건물들이 모두 금수저들의 전유물이라고만 생각했는데 내가 부자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많은 사람들을 만나면서 그게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우리나라에는 자수성가한 부자들이 정말 많고, 그들은 학군지에 많이 산다. 의사, 변호사로 대표되는 전문직부터 사업이나 재테크로 부자가 된 사람들까지, 다양한 직업군의 부자들이 정보를 공유하며 그들만의 카르텔을 형성하고 있다. 이들이 카르텔을 형성한다고 해서 욕할 필요는 없다. 카르텔은 자연스럽게 형성되기 때문이다.

  부자와 평범한 사람들은 대화 자체가 안된다. 성격과 성향이 전혀 다르기 때문이다. 현재의 생각, 그리고 미래를 바라보는 관점 자체가 완전히 다르다. 상급지로 이동한 사람들은 공통으로 이렇게 말한다. "대화 주제가 다르더라." 유튜브 채널에 대한 이야기만 해봐도 부자들은 신사임당과 김작가 채널을, 평범한 사람들은 먹방과 게임 채널을 말할 확률이 높다. 또한 부자들은 어떻게 하면 자본소득을 늘릴 수 있을까 고민하지만 평범한 사람들은 어떻게 하면 근로소득을 늘릴 수 있을까를 고민한다. 이와 같은 차이는 시간이 갈수록 더 벌어질 것이다.

  바뀔 수 없는 기질과 달리 환경은 부모가 바꿔줄 수 있다. 이런 이유로 자식의 환경을 바꿔주기 위해 학군지로 이동하는게 이해가 되기 시작했대. 단순히 공부를 시키겠다는 마음보다 환경을 바꿔주고 싶은 마음이 더 크다는 것을 느꼈기 때문이다. 

 

  3. 경험

  경험은 성격과 성향을 바꾼다. 경험은 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도전하고 성취하는 것에 익숙한 집단에 소속되어 있다면 도전과 성취의 경험을 쌓게 될 것이고, 부정적이고 냉소적인 집단에 소속되어 있다면 실패와 무기력의 경험이 쌓일 확률이 높다. 그래서 학창시절의 경험이 성인이 되었을 때도 큰 영향을 준다.

  예전에는 학군 자체를 단순히 공부하고만 연관지어서 생각했다. 학군지에 가면 공부를 잘하게 될 것이고, 좋은 대학에 가고, 좋은 직업을 가질 확률이 높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그게 아니더라. 더 중요한 것이 있었다. 성공한 사람들은 공통적으로 자신이 해야하는 일에 엄청난 노력과 몰입을 해본 '경험'이 있다. 학군지에 사는 모든 학생들이 그렇다는 것도 학군지가 아닌 곳에서 사는 학생들이 그렇지 않다는 것도 아니지만, 그럴 확률이 높다. 어떤 일에 몰입하고 노력했던 경험이 있는 사람은 새로운 일을 할 때도 그렇게 일할 확률이 높다. 그런데 무엇인가에 미쳐보지 않고 제대로 노력해보지 않은 사람들은 이를 통한 작은 성공과 성취도 느끼지 못했을 확률이 높다. 자연스럽게 도전을 꺼리고 주변사람들을 보며 그냥 평범하게 살아야겠다고 생각하고 현실에 안주한다. 평범한 사람 옆에는 평범한 사람이, 부자 옆에는 부자들이 많은 이유다.

 

  공부를 잘하든 못하든 환경에 노출되어 있는 것만으로도 자신이 할 일(학생은 공부)에 최선을 다한다면 작은 성취와 성공을 맛볼 수 있는 확률은 높아진다. 이렇게 쌓인 경험들이 성격과 성향이 되고 이 경험들은 새로운 일에 도전하거나 몰입할 때 아주 소중한 밑거름이 된다. 물론 지나친 일반화일 수도 있다. 학군지라고 해서 무조건 그렇고, 학군지가 아니라고 해서 부자가 안나오는 것도 아닌데 말이다. 

  나는 학군지에서 자라지 않았고 지금도 학군지가 아닌 곳에서 살고 있다. 그래서 우리 가족의 환경을 바꾸려고 늘 노력하고 있다. 원래 관심이 없었던 학군지에 조금씩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고, 아이들이 어떤 환경에서 자라야 스스로의 힘으로 부자가 될 수 있을까를 계속해서 고민하고 있다. 결국 중요한 것은 부자가 되어 돈을 물려주는 것이 아니라, 부자의 DNA를 물려주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출처 : [돈 버는 뇌 못 버는 뇌], 시크릿브라더 著, 황금부엉이 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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