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수익률은 사람마다 모두 다르다. 하지만 만일 이 세상 사람들의 기대수익률이 단 하나뿐이라면 자산가격은 어떻게 결정될까? 결국 1년 후 현금흐름을 시장의 평균 기대수익률로 할인한 값에 2년 후의 현금흐름의 할인한 값, 또 3년 후 현금흐름의 할인된 값이 기간에 따라 무한대로 더해져서 결정될 것이다. 이 수식은 곧 과거 수학시간에 배운 무한등비수열이 된다. 이 수식을 보면 자산가격은 현금흐름의 양을 기대수익률로 나눈 것이라는 걸 알 수 있다. 어떤 사람이 은행을 찾아 1년 이자율이 2.5%인 정기예금에 1억 원을 맡겼다고 생각해보자. 고객이 이 예금상품이란 자산에 기대하는 기대수익률은 2.5%다. 만일 이 고객의 기대수익률이 2.5%가 아닌 그보다 훨씬 높은 5%나 10%였다면 절대로 정기예금에 가입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