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쟁이 재테크 상식사전(우용표)

종잣돈 프로젝트, 포트폴리오부터 구성하자

cosy corner 2023. 11. 5.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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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트폴리오는 본래 미술학도들이나 디자인회사 취업준비생들이 가지고 다니던 대표작품 모음집을 뜻했다. 이 용어가 비즈니스와 개인에게 차용되면서 포트폴리오는 현재 쓰이고 있는 '분산을 통한 개인의 자산관리'로 의미가 변하게 되었다. 그리고 최근에는 '개인의 재무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투자상품(예적금, 펀드, 주식, 부동산)과 금액을 정리해 놓은 것'이라는 의미로 쓰이고 있다.

  포트폴리오는 자신의 재무계획에 따라 만들고 어떻게 그 계획을 달성할지에 실행력을 집중해야 한다. 

 

  1. 20~30대 초반(종잣돈 만드는 시기)

   혈기 넘치는 것만큼이나 공격적인 성향의 투자가 필요하다. 투자에 손실이 발 생하더라도 당장 인생이 끝난다거나 모든 것을 잃지는 않을테니 말이다. 말 그대로 자산을 운용하는 것이 아니라 나중에 운용하기 위한 자산을 만들어나가는 시기다.

  부동산에 목돈을 투자해서 장기적으로 자금을 묶기보다는, 우선소득의 대부분을 적립식으로 투자함으로써 자산을 형성해나가야 한다. 게다가 주식, 펀드는 장기투자를 하면 반드시 효도하는 상품이므로 첫 월급부터 시작하라.

  또 부동산 자산은 결혼 전후로 전세금 마련 정도를 목표로 한다. 이 시기에는 내집마련을 우선순위에서 제외하기로 하자. 특히 젊은 시기에 무리하게 대출받아 아파트를 산다거나, 재개발재건축에 투자하면 금융자산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복리의 마술효과를 포기해야 한다. 이 시기에는 은행에 예적금에 몰아서 넣지는 말자. 예적금은 30대부터 천천히 늘리면 된다.

 

  [추천 포트폴리오]

  - 부동산 : 30%(무리한 내집마련은 지양한다)

  - 금융 : 70%(펀드 60%, CMA 10%)


 

  2. 30대 중반~40대 중반(종잣돈 굴리는 시기)

  20대 젊은이들보다는 조금은 보수적인 자세를 취할 때다. 조심스럽게 자산을 지켜나가면서 동시에 자산을 늘려야 한다. 잃을 것 없고 잃게 되어도 별 타격이 없는 30대 초반까지가 종잣돈을 만드는 시기라면, 그 이후에는 종잣돈을 굴려 몸집을 불리는 시기다. 게다가 급여수준도 40대 중반부터 급격하게 증가하므로 자산을 신중하게 운용해야 한다.

  자녀가 있다면 자녀를 위한 투자상품도 미리 준비해야 하고, 고용이 불안정하니 갑작스런 은퇴에 대비도 해야하는 어려운 시기다. 원금을 잃지 않으면서 수익이 발생하는 투자상품을 찾아야 하며, 부동산 자산을 조금씩 늘려나감으로써 전체적인 자산의 밸런스를 맞추는 방향으로 가자.

 

  [추천 포트폴리오]

  - 부동산 : 40%(내집마련을 목표로 하자)

  - 금융 : 60%(펀드 50%, CMA나 예적금 10%)

 


 

  3. 40대 후반~50대 후반(자산 지키는 시기)

  지금까지 형성하고 운용한 자산을 지켜나가야 하는 시기다. 자녀를 위한 자산배분도 필요하고, 은퇴 이후의 삶도 미리 준비해야 한다. 그리고 직장인이라면 퇴직 후 개인사업을 할 계획도 세워보기도 해야 한다. 가장 위험한 것이 준비없이 갑작스럽게 퇴직한 사람들이 '밥집이 어디 망하겠어?'라고 생각하고 음식점을 창업했다가 퇴직금을 다 날리는 경우다. 40대 후반부터는 자산을 보존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추천 포트폴리오]

  - 부동산 : 50%(내집은 있어야 한다, 안전자산이 필요하다)

  - 금융 : 50%(펀드 30%, CMA나 예적금 20%)


 

  4. 60대 이후(자산 처분하는 시기)

  자산을 늘리는 방향보다 자산을 어떻게 처분하는지가 중요한 시기다. 평균 기대수명에 따르면 앞으로 20년 정도 더 생존할 수 있고, 자녀들도 독립하는 시기이므로 무리하게 자산을 늘려나가기보다는 안정적으로 자산을 보유하면서  자녀들에게 물려주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안정된 수익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자산을 주요자산으로 가지고 있어야 한다. 그러므로 젊을 때부터 연금상품에 가입해둬야 한다.

 

  [추천 포트폴리오]

  - 부동산 : 40%(집을 줄여 이사를 가고, 남는 자산은 연금형태로 돌린다)

  - 금융 : 60%(비상용 현금자산 20%, 매월 들어오는 연금자산 40%)

 

출처 : [월급쟁이 재테크 상식사전], 우용표 著, 길벗 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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