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쟁이 재테크 상식사전(우용표)

보험의 종류, 뭐가 있나?

cosy corner 2023. 11. 7. 01:04
반응형

  보험은 종류가 너무나도 많다. 최근엔 하이브리드 보험이 출시되어 생명보험의 탈을 쓴 손해보험도 있고, 손해보험의 기능을 그대로 구현하는 생명보험도 있다. 우선 기본적인 것부터 알아보도록 하자.


  상품의 특성에 따른 분류

 

  1. 무엇을 지켜주는가? 생명보험 VS. 손해보험

  • 생명보험 : 생명이나 신체에 관한 사고에 대비한 보험. 종신보험, 질병보험이 대표적이다. OO생명, OO라이프라는 이름이 붙은 생명보험회사에서 판매한다.
  • 손해보험 : 재산에 관한 경제적인 손해를 보상하는 보험. 화재보험, 자동차보험, 운송보험 등이 있다. OO화재, OO해상 등의 이름이 붙은 손해보험회사에서 판매한다. 동시에 손해보험회사에서는 '실손보험'이라고 해서 의료비를 보장해주고 다쳤을때 보험금을 지급하는 상품을 판매한다. 이러한 실손보험은 사람 자체의 건강이 아니라 그 사람이 당하게 되는 재산상의 손실(의료비 지출)에 대해 보장해준다.

  2. 무슨 용도인가? 보장성보험 VS. 저축성보험

  • 보장성보험 : 다치거나 사고가 나면 미리 약정해놓은 보험금이 나온다. 위험 보장에 중점을 두며, 우리가 알고 있는 보험 본래의 기능에 충실한 보험이다. 암보험, 상해보험이 대표적이다. 사고가 났을 때는 보상범위가 크지만, 보험 만기 후에는 내가 낸 보험료보다 적은 금액을 돌려받거나 아예 받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 저축성보험 : 위험에 대한 보장보다 저축의 기능이 강화된 상품이다. 은행의 정기적금과 같은 것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만기 시 자신이 낸 보험료에 이자를 붙여 찾는 보험이다. 연금보험과 변액유니버셜보험이 대표적이다.

  3. 보험료는 돌려주는가? 순수보장성보험 VS. 만기환급형보험

  • 순수보장성보험 : 순수하게 보장만 해주고 나중에 보험료는 돌려주지 않는 보험이다. 상대적으로 보험료가 싸다.
  • 만기환급형보험 : 순수보장성보험으로 계약했는데 만기가 될 때까지 아무 사고가 일어나지 않아 보험료만 날렸다고 생각할 사람들을 위해 일정 금액을 돌려주는 보험이다. 보험사에 따라 다른데, 보통 자신이 낸 보험료의 90~110% 정도를 돌려준다. 납입기간이 아주 길어서 옛날에 낸 보험료에 이자가 많이 붙은 경우 원금보다 더 많이 받을 수도 있다.

  상품별 분류

  다음은 흔히 접할 수 있는 보험을 상품별로 정리한 것이다. 가입한 보험이 있는지, 가입한 보험의 내용을 정확하게 알고 있는지 확인하기 바란다.

  • 종신보험 : 몸이 끝나면 보험금이 나오는 보험이다. 주로 가족을 책임지는 가장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준비하는 보험이다.
  • 정기보험 : 처음 계약을 할때 기간을 정해서 그 기간동안에는 사망이나 질병, 사고를 보장해주는 보험이다. 종신보험은 사망 시 무조건 보험금을 지급하는데 비해, 정기보험은 정해진 기간동안만 보장해주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보험료가 저렴하다. 상해보험과 마찬가지로 "가입한 보험이 있습니까?"라는 질문에 대답할 수 있는 보험이다.
  • 질병보험(CI보험) : 암, 심근경색 등 치명적인(Critical) 질병(Illness)에 대비하기 위한 보험이다. 고액의 치료비와 간병비가 들어가는 질병을 대비하기 위한 보험이다. 몸값 비싼 분들이 기본 보험에 더해 추가적으로 가입하는 경우가 많다.
  • 상해보험 : 신체에 부상이나 해를 입는 경우를 대비하기 위한 보험이다. 각종 사고로 인한 사망, 수술, 입원, 골절 등을 보장하며, 주로 교통사고와 각종 안전사고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다. 생명보험회사에서는 미리 약속해둔 금액 전액을 지급하고, 손해보험회사에서는 실제 치료하는데 들어간 비용만을 지급한다는 차이점이 있다.
  • 연금보험 : 노후를 대비하기 위한 저축성보험이다. 미리 약정된 금액을 사망 시까지 받거나 일정기간까지만 받을 수 있도록 정할 수 있다. 국민연금, 공무원연금 등 기본적으로 노후를 대비한 제도가 있지만 이에 추가해서 노후생활을 풍족하게 하고 싶어 하는 사람과 불확실한 미래상황을 제거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주로 가입한다.
  • 변액보험 : 액수가 변한다는 뜻으로, 보험료의 일부를 펀드에 투자하는 보험 상품이다. 기존의 보험상품들이 물가 상승을 따라잡지 못해 가입 시점보다 낮아진 화폐가치로 보험금을 지급하는 것에 대한 보완책으로 고안된 상품이다. 변액연금보험과 변액유니버셜보험이 있다.
  • 변액연금보험 : 펀드의 투자 기능을 활용한 연금보험이다. 보험기간 동안 납입한 보험료를 펀드에 투자하고 연금 수령기간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연금으로 지급한다.
  • 변액유니버셜보험 : 종신보험의 보장 기능과 중도 인출 기능에 펀드의 투자기능을 결합한 상품이다. 일정기준을 충족하면 보험으로 얻은 수익에 대해 비과세된다는 장점이 있다.
  • 자동차보험 : 자동차를 사게 되면 의무적으로 들어야 하는 보험이다. 자동차보험 없이 운전하다 적발되면 벌금(과태료)이 부과된다.
  • 운전자보험 : 자동차를 몰면서 발생한 사고로 인해 사망 및 상해를 입으면 이에 대한 비용을 지급하는 상품이다. 특히 교통사고에서 내가 '가해자'가 되는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비용을 보장해준다. 그러나 운전자보험만 믿으면 안된다. 12대 중과실의 경우 보험에 가입되어 있다해도 무조건 형사처벌대상이기 때문이다. 
12대 중과실 교통사고
1. 신호위반
2. 중앙선 침범
3. 속도위반
4. 끼어들기 및 앞지르기 방법 위반
5. 철길 건널목 통과방법 위반
6. 보행자 보호의무 위반
7. 면허위반(무면허운전)
8. 음주운전
9. 보도침범 및 보도 횡단방법 위반
10. 승객의 추락방지 의무 위반
11. 어린이 보호 의무 위반
12. 화물 고정조치 위반
  • 실비보험 : 실제로 드는 비용이라는 뜻으로, 딱 실제 발생한 손해를 일정부분 보장받는 상품이다. 병원비, 약값 등의 지출을 80% 정도 보장받을 수 있다.

출처 : [월급쟁이 재테크 상식사전], 우용표 著, 길벗 刊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