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만원 부동산 투자(제승욱)

당신의 연봉이 3천만 원이라면

cosy corner 2023. 11. 29. 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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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인의 '2022년 신입사원 연봉 현황'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중소기업의 대졸 신입사원 평균 연봉은 2,881만 원(세전 기본급 기준)인 것으로 집계되었다. 이에 비해 대기업의 대졸 신입사원 평균 연봉은 5,356만 원이다. 취업자 중 90% 이상이 중소기업에서 일하니 현실적인 대졸 초임 연봉은 세후 대략 3천만 원 수준이란 뜻이다. 연봉 3천만 원이면 실수령액 250만 원 정도의 월급을 받는다. 만일 여러분이 한 달 250만 원을 번다면 반드시 다음의 4가지 원칙을 지키기 바란다.

 

  첫째, 절대 자동차를 사지 말아야 한다.

  자동차를 산다는 건 부채덩어리를 사는 것과 같다. 목돈 없는 여러분이 자동차를 살 수 있는 현실적인 방법은 금리가 높은 대출을 활용하는 것 뿐이다. 장기 할부의 경우 매달 50만 원에서 100만 원 정도의 돈을 36개월 또는 60개월 간 납부해야 한다. 자동차는 시간이 지나면 감가상각되기 때문에 여러분이 열심히 번 돈은 연기처럼 날아간다.

  사회초년생이 재테크에 실패하는 가장 큰 이유는 '돈 먹는 하마'인 자동차를 쉽게 구매하기 때문이다. 젊은 시절에는 조금 불편하게 살아도 아무 어려움이 없다. 우리나라처럼 대중교통이 전국 곳곳에 잘되어 있는 곳도 없다. 요즘엔 BRT(간선급행체계) 노선이 깔리면서 버스도 정시성이 좋아졌다.

  

  둘째, 월급의 최소 60%는 저축해야 한다.

  예를 들어 실수령액이 250만 원이라면 매달 150만 원은 저축해야 한다. 종잣돈을 모을 때는 주식이나 펀드에 투자하기보다는 안전한 적금이나 예금을 활용해야 한다. 간혹 종잣돈이 채 모이기도 전에 주식, 펀드 등에 손을 대는 경우가 있는데 손실을 보면 시작부터 힘이 빠지면서 영영 재테크를 못한다. 종잣돈 모으기는 논물 젖은 빵을 먹는 것과 같다. 월급에서 60%를 저축하는 것은 생각보다 쉬운 일이 아니다. 아끼고 또 아껴야 한다. 사고 싶은 명품도 참고, 먹고 싶은 음식도 참아야 한다. 간혹 있는 지인과의 모임도 건너뛰어야 한다. 철저한 자기관리와 욕구 절제가 필요한 일이다. 그러나 인내의 고통은 쓰지만 열매는 달다. 1년 후 종잣돈이 쌓이면 자신감이 솟아나고 부동산 투자를 시작할 수 있는 기회의 문이 열린다.

 

  셋째, 부동산 공부를 열심히 해야 한다.

  종잣돈을 모으는 1년 또는 2년의 기간 동안 부동산 공부를 해야 한다. 부동산 공부는 생각보다 돈이 많이 들지 않는다. 유명한 강사의 비싼 강연만이 정답은 아니다. 요즘에는 유튜브에서도 공짜로 질 좋은 강의를 많이 들을 수 있다. 그리고 투자 관련 책과 신문을 읽으면서 여러분만의 투자 마인드를 적립해야 한다. 부동산은 현장에 답이 있기 때문에 현장도 자주 돌아다니면서 체험하는 것이 좋다. 오프라인 부동산 재테크 모임에 참석하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수 있다. 사람들과 재테크 강의도 듣고 모임도 하면서 인맥도 넓혀나가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런 모임에 나가면 목표가 비슷한 사람들끼리 모이기 때문에 정보 교류가 활발하고 금방 친해질 수 있다.

 

  넷째, 종잣돈이 준비되면 소액 부동산 투자를 바로 시작해야 한다.

  소액 부동산 투자는 돈이 많이 들지 않는다.  지역과 평형을 잘 고르면 500만~1천만 원으로 투자할 수 있다. 경쟁력있는 소액 부동산은 부동산 경기와 금리, 정부 정책에 영향을 덜 받는다. 애초에 매매가 규모가 적기 때문에 투자 타이밍에 너무 신경 쓸 필요가 없다. 오히려 하루라도 빨리 부동산 투자를 통해 화폐가치 하락을 헤지하는 편이 낫다.

 

  필자 주변에도 열심히 종잣돈은 모았는데 막상 부동산 투자는 망설이는 경우가 꽤 많다. 부동산 투자에 실패하면 안되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실패가 투자를 안하는 것보다는 낫다고 생각한다. 종잣돈을 모으는 이유가 무엇인가? 투자를 하기 위해서다. 종잣돈을 모으고 투자에 활용하지 않으면 결국 그 돈은 자동차나 명품을 사는데 소비된다.

  앞서 여러 번 여러분에게 부동산 투자가 부자가 되는 가장 빠른 길이라고 강조했다. 부동산 투자는 오늘 투자하고 내일 수익을 실현할 수 있는 단기적인 안목의 투자와는 다르다. 반드시 상승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근시안적인 사고에서 벗어나 긴 안목을 가지고 투자할 필요가 있다. 100세 시대, 부동산 투자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 건투를 빈다.

 

출처 : [1천만 원 부동산 투자], 제승욱 著, 원앤원북스 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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