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만원 부동산 투자(제승욱)

부동산 투자는 화폐가치에 대한 헤지

cosy corner 2023. 12. 2.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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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플레이션에서 살아남기

 

  인플레이션이란 화폐가치가 하락해 물가가 전반적으로,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현상을 말한다. 인플레이션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부동산 투자로 떨어지는 화폐가치에 대비해야 한다.

 

  예전에는 은행에 돈을 넣어 놓으면 높은 이자를 누리며 원금을 불릴 수 있었다. 요즘처럼 주식이니 부동산이니 재테크를 하지 않아도 부자가 될 수 있었다. 투자는 시대의 습작이다. 시대에 따라 투자의 방식도 바뀐다. 금리가 높고 국가가 고도 성장하던 20세기에는 안정적이고 금리가 높은 예적금이 단연 최고의 투자상품이었다. 열심히 벌어서 저축을 열심히 하고 목돈을 다시 예적금에 넣어 높으면 시간이 부자를 만들어줬다. 그러나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후 세계적인 은행도 망할 수 있다는 공포가 확산되었고, 선진국의 경제적 위기와 신흥국의 성장 둔화로 저금리의 늪이 시작되었다.

 

  선사시대 때는 힘이 센 사람이 권력을 차지했다. 청동기 시대 때는 도구를 잘 쓰는 장수가 세상을 지배했다. 그리고 세월이 흘러 현재는 돈 많은 사람이 세상을 지배하고 있다. 이렇듯 세상은 변한다. 산과 바다만 변하는 것이 아니라 권력도 변하고 투자도 변한다.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생각의 속도가 빨라야 한다. 세상의 변화에 빠르게 대처하고 적응해야 부자가 될 수 있다.

 

  지금은 잠시 숨 고르기 중이지만 전 세계가 양적 팽창을 위해 돈을 풀고 있다. 통화량 증가로 화폐가치가 떨어지면 1년 전의 1억 원과 지금의 1억 원은 값어치가 달라진다. 십몇 년 전에는 1만 원짜리 지폐 한 장이면 시장에서 장바구니를 가득 채울 수 있었다. 그러나 요즘은 장바구니가 필요 없다. 한 손에 봉지 하나 달랑 들고 나오기 때문이다. 그만큼 물가가 많이 올랐다. 안 오른 것이 없다. 월급과 애들 성적만 오르지 않고 세상 모든 것이 다 올랐다.

 

  여러분이 전세를 2년 또는 4년을 산다고 가정해보자. 전세 보증금을 지켰다고 손해를 보지 않았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2년동안 물가가 오르면서 여러분의 전세보증금도 값어치가 하락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투자는 전세다. 전세를 살면 아파트 값이 떨어져도 손해고 아파트 값이 폭등하면 더 큰 손해다. 전세 계약과 동시에 전세보증금은 값어치가 떨어진다.

 

  부동산은 실물자산이다. 주식은 유가증권이지만 부동산은 실제 사용가치가 있는 토지 및 그 정착물이다. 부동산은 최소 물가상승률만큼은 오른다. 이것이 부동산에 투자해야 하는, 아니 반드시 부동산에 투자해야 하는 이유다. 부동산 투자는 화폐가치 하락을 헤지하는 중요한 수단이다.

 

출처 : [1천만 원 부동산 투자], 제승욱 著, 원앤원북스 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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